평택시는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평택시민 50만 대도시 진입을 기념하는 '평택시민 50만 대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31일에는 오후 6시부터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평택시민 50만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날 페스티벌은 무료 공연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시부터 선착순 입장이다.

행사는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식전공연에 이어 '평택시민 50만 기념식'이 오후 7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기념식은 시민대표의 시민헌장 낭독, 정장선 평택시장의 시민 메시지와 국무총리, 도지사 등의 축하메시지가 전달된다.

이어지는 축하무대에는 이승환, 백지영, 노라조, 박상민, 박현빈, VOS, 우주소녀 등 초대가수의 흥겨운 공연과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첫날 일정은 마무리된다.

축제 2·3일차인 6월1일과 2일은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평택 소리 樂(악) 축제'로 새로움과 흥미를 만끽할 수 있다.

합정동 조개터와 소사벌 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무대공연을 비롯해 거리공연, 퍼레이드와 각종 체험 및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1일 오후 1시 군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평택농악, 평택민요의 공연과 중국 청도시 타악팀의 초청 공연, 팝핀현준+박애리의 콜라보 공연, 월드 타악팀의 전통공연과 새싹뮤지컬 등이 펼쳐진다.

특히 성동초교 어린이 취타대를 필두로 500여명의 평택시민과 공연단이 참여하는 대형퍼레이드는 이번 축제의 백미로 벌써부터 시민들이 주목하고 있다.

또 조개터거리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과 마술, 버블쇼 및 서커스 공연 등이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일에는 무대공연과 거리공연, 전시·체험·마켓 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의 숨어있는 소리인재 발굴을 위한 경연대회 '쇼미더평택(SHOW ME the PYEONGTAEK)'와 시상식을 끝으로 평택시민 50만 대축제가 마무리된다.

정장선 시장은 "50만 대도시 진입 축하와 함께 질적 성장의 새로운 시발점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라며 "이번 축제가 3개 시·군 통합과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시민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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