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농촌관광 
[내 생각엔] 농촌관광 
  • 인천일보
  • 승인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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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윤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해외여행객 3000만 시대가 도래했다. 2016년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3년만이다. 올해는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출국자 증가율은 8.3%였다. 올해도 동일한 수치로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예상 해외여행객은 3100만명 정도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인천공항 등 해외여행을 위한 출국장은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둔화 등에 따라 관광수지 적자폭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일본은 최근 관광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2015년부터 관광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이래 계속 흑자 행진 중이라고 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관광산업은 처참하게 무너졌으나 농촌과 지방 관광 활성화 정책 등 각고의 노력으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섰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농촌에는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이 있고, 오랫동안 지켜온 삶의 방식과 소박하고 정이 많은 문화까지 살아 있다. 해외 여행객들이 외국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많다. 딸기·고구마 수확, 꿀벌 생태교육, 반딧불이 체험, 승마, 치즈 만들기, 다도, 숲 트래킹 등 지역 주요 특징을 반영해 개발한 로컬푸드 수확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매년 여행주간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이 편리하게 농촌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가족여행 가기 좋은 농촌여행 코스와 팜스테이 마을 안내 책자'를 선정·발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제는 도시민이 편리하게 농촌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예약결제 서비스와 국내외 포털 등을 통해 우수한 농촌체험 휴양마을(팜스테이 마을)과 농가민박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예약할 수도 있다.
할인 이벤트도 펼치고, 농협과 코레일이 협업해 농촌관광지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특색있는 농촌관광 패키지 상품도 개발·운영한다. '농촌도 상품화 될 수 있다'라는 인식이 확산됨으로써 농산품의 판매량 증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그러나 농촌관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촌의 새로운 관광가치를 개발하고 어떻게 잘 융합하느냐도 중요한 과제이다.

다가올 휴가철 해외로만 눈을 돌린 우리 관광객들의 국내 유치를 위한 농촌관광에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농촌 관광은 해외여행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과 체험, 전통의 맛과 역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제공한다. 이번 휴가철에는 우리 농어촌에서 넉넉한 고향사람들의 정을 느끼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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