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우호도시 체결 10돌 맞아 요코하마시장과 교류 확대 논의
▲ 박남춘 인천시장과 하야시 후미코(林 文子) 요코하마시장이 20일 요코하마시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박남춘 인천시장이 자매도시인 요코하마와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하야시 후미코(林 文子) 요코하마시장을 예방했다. 박 시장과 임동주 인천시의원, 천성주 지방자치특보, 서용성 자원순환과장 등은 폐기물 소각시설 등 환경 분야 선진도시와 우호 증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요코하마와 오사카를 방문한다.

박 시장은 "인천과 요코하마는 개항도시, 미래를 창조하는 혁신 도시로 수도와 인접해 있는 등 여러 유사점이 많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다"며 "요코하마시와 인천시가 지금까지 발전시켜온 우호를 더욱 증진시켜서 물류와 스마트 항만, 환경 분야 등에서 더욱 활발히 교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야시 후미코 요코하마시장은 "인천과 요코하마 두 도시는 항만이나 문화 등 유사한 점이 많이 있다"며 "두 도시가 예술 문화 진흥을 위한 교류를 추진 중으로 우호도시 체결 10주년에 맞춰 교류가 심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요코하마는 2009년 12월 우호도시를 맺었다. 우호도시를 맺은 이후 2015년 두 도시 간 공무원 상호 파견, 직원 합창단 공연교류와 같은 문화와 경제, 청소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오는 10월 요코하마 직원 합창단 40명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박 시장은 요코야마 시의회 마사토 요코하마 신임 의장과 야타베 코이티 신임 부의장, 타노이 가즈오 전 한일의원연맹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박 시장은 "요코하마시와 인천시는 개항을 기점으로 급격한 성장을 이뤘고, 수도와 인접해 시너지를 내는 도시다"라며 "지난 10년 동안 요코하마와 한일의원연맹과 인천시의회의 주도로 두 도시 간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는데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앞으로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22일 오사카에서 폐기물 정책에 대한 사업을 청취한 뒤 마이시마 소각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요코하마(일본)=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