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이다연·베테랑 김지현·시즌 대세 최혜진 등 실력자 대거 출전

2019시즌 열 번째 대회인 '제7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14야드(본선 642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시즌 열 번째 우승컵을 차지할 주인공이 누구일 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대회다.

부담이 느껴지지만 새로운 경험이기에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지난주 열린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KLPGA 투어 10년 차 베테랑 김지현(한화큐셀)도 새로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주 우승으로 단 번에 KLPGA 상금순위 4위에 오른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상금순위 선두를 노린다.

제5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이지현과 지난해 이 대회 공동 2위 오지현(KB금융그룹) 역시 김지현에 이어 제2의 '지현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올 시즌 현재까지 유일한 다승자이자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최혜진(롯데) 역시 모두가 점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2019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본 대회에서 시즌 3승과 상금순위 선두 유지를 노린다.

현재 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및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슈퍼루키 조아연 역시 골프 팬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참가해 5번 톱텐에 진입한 조아연은 상금순위 6위에 자리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기약한다.

이밖에 국내 개막전 우승자인 박지영(CJ오쇼핑)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초대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조정민(문영그룹), 올 시즌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며 스타 반열에 오른 박소연(문영그룹)이 다승 도전을 위해 출전한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상금순위 상위권에 포진한 박민지(NH투자증권), 김민선(문영그룹), 이소영(롯데) 등 실력 있는 선수들도 대거 출동해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첫 승 경쟁을 펼친다.

역대 우승자 김보경, 허윤경, 이정민도 출전한다.

특히 허윤경은 출산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 그리고 '2019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5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 후에 신인상 포인트의 격차가 더 벌어진 상황에서 루키들의 신인상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이다.

한편, 주식회사 E1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옥수수, 올레TV,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