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연인, 부부, 가족, 친구와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수원문화재단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원에서 10월까지 2019 생생문화재 '달달한 행궁로망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

생생문화재는 문화재를 활용한 공연, 체험, 교육, 답사, 스테이를 통해 문화재의 참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이다. '달달한 행궁로망스'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수원화성의 주요 명소에서 한복 환복 후 사진작가와 화보를 촬영하고, 연희극 관람, 전통 가락이 어우러지는 풍류체험 등 문화재를 생생하게 즐기는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달달한 행궁로망스'는 만 15세 이상 연인, 가족, 친구 등 2인 단위로 참여 가능하다.

첫 번째 로망스 '달달한 행궁사진관'은 수려한 경관이 돋보이는 화성행궁과 방화수류정에서 참가자들은 사진작가와 동행하여 개별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수원화성 일원을 배경으로 문화재와 어우러진 나만의 특별한 화보 촬영을 하게 된다. 행사 진행시 촬영한 사진은 엽서로 제작해 추후 발송한다.

두 번째 '정조의 로망스'는 정조와 의빈 성씨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 연희극이다. 참여자들은 고즈넉한 정취가 깃든 화성행궁 내 유여택에서 사진 촬영 도중 쉬어가며 공연을 관람한다.

세 번째 '풍류화홍, 두근두근 공방'은 수원천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화홍문 내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가야금 가락에 다과를 곁들여 나만의 부채를 제작하며 조선시대 풍류를 만끽하게 된다.

'달달한 행궁로망스'는 5월25일, 6월1일, 9월21·28일, 10월9·12일 참여 가능하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