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택 안양시의원과 손영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원장은 2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홍보기획관 부정 채용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음 시의원은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하자마자 홍보기획관을 개방직으로 변경하더니, 선거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측근인사를 소문대로 채용했다"며 "그러나 안양시장이 채용한 A씨가 홍보기획관 직위의 최적격자인지 많은 공직자와 시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 감사관의 조사결과와 행안부, 법제처의 유권해석, 경기도 고문변호사 3인의 자문결과 모두 A씨의 구청 문화체육팀장 업무가 홍보기획관의 업무에 대한 근무경력에 포함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기도의 감사결과에 반발하며 A씨의 채용을 취소할 수 없다고 우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호 안양시장의 사죄와 A씨 채용 취소 및 재발방지 약속 등을 촉구했다.

또, 행안부와 경기도에 감사관의 조사결과와 처분요구에 반발하는 최대호 안양시장의 경고 및 징계를 요구했다.

음 시의원은 "최 시장이 이번에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대검찰청과 인권위에 고발할 것"이라며 "또한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포함해 각종 행동으로 이번 사태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