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립노인전문병원은 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음악회 '지켜라 건강, 비켜라 치매'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 18일 병원 주차장에서 열린 힐링음악회는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치매 환자와 가족, 치매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야금 소녀 유나은과 트로트 가수, 난타 공연팀 등이 어르신들을 위해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진재 병원장은 "힐링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도우며 치매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안산시 공립요양병원으로서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은 최근 가정의학과가 신설돼 신경과, 재활의학과, 내과, 한방과 등 5개과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치매전문병동을 개소해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집중치료를 위한 병실과 프로그램실, 공용거실, 배회공간, 공용욕실, 스누젤렌실(심리안정 치료실) 등을 설치해 다감각치료와 심리안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