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최근 덕양구 토당동 소재 ㈜현대유리 중소기업을 방문, 기업 애로사항 등 현장의 어려움을 정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기업 방문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직원 35명이 그린벨트가 해제된 삼성당취락지구(토당동)에서 유리제작, 시공 기업을 운영 중인 현대유리는 입지 특성상 발생하는 엄격한 규제와 도로계획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대유리는 "현재 예정된 도로계획선에 따라 도로 개설시, 현대유리의 2개 건축물을 관통하는 어려움과 함께 그린벨트가 해제된 취락지구는 각종 제한이 엄격해 공장 등록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시는 "도로 개설은 현재 도로계획시설 변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며 "현대유리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공장등록은 "단독주택 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해제 취락지구의 지구단위계획지침은 최초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일 이전에 사용 승인받은 건축물에 한해서만 제조업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역기업이 살아야 고양시 경제와 일자리도 만들어 진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을 정기적으로 찾아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정책으로 담아 기업하기 좋은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