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대구에 1대 2 패했지만...문창진 8경기 무득점 사슬 끊어
유상철 신임 감독 부임 이후 가진 첫 경기였지만 반전은 없었다.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두자리수(1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2016년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어졌던 11경기 연속 무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두자리수 무승이다. 치욕적인 결과다.

단, 인천은 이 경기에서 문창진이 골을 넣어 연속 무득점 기록을 8경기에서 멈춰세우기는 했다.

인천은 19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이로써 1승3무8패(승점 6)가 된 인천은 여전히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인천은 이날 이른 시간에 먼저 골을 내줬다.전반 8분 상대 세징야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뒤지고 있던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세를 올렸다. 후반 4분, 문창진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후반 12분 인천이 동점골을 뽑았다. 김진야가 올린 크로스를 문창진이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다시 대구가 공세를 폈다. 후반 15분 정선호 대신 츠바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진 대구는 후반 중반 김대원과 황순민이 잇따라 인천의 골문을 위협하는 슛을 날렸지만 정산이 모두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30분 대구가 결국 추가골을 만들었다. 황순민의 절묘한 패스를 에드가가 슬라이딩하며 골문 안으로 공을 차넣었다.

이후 인천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대구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혔다.

인천은 5월24일 저녁 8시 상주상무와 안방에서 13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