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안전 슬로건 선포식' 참석 … '관리 부실기업 무관용' 강조
▲ 17일 오전 경기도 동탄 건설현장에서 열린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건설유관 공기업과 단체가 건설현장 사망사고 줄이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건설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최우선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이 열렸다.

1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동탄건설현장에서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했고,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등 건설 유관기관과 노동조합이 참석했다.

김현미 장관은 "안전관리가 부실해 사고를 유발하는 기업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처벌하겠다"며 "오는 2022년까지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고는 '온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산업재해의 절반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2022년까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근로자의 실수가 중대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14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던 건설현장 사망자 수가 4년만에 처음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산업재해 사망사고의 절반(971명중 485명)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 중에서도 추락사고가 485명중 290명으로 60%를 차지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