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신승찬과 19~26일 수디르만컵 출전

대회 2연패·통산 5회 우승에 도전






김소영, 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항전인 제16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참가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9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난닝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남자와 여자 각각 7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표 참조>

안재창 인천국제공항공사 총감독이 3명의 코치(김용현, 이경원, 장영수)와 함께 선수단을 이끈다.

직전인 15회(호주 골드코스트) 대회를 포함해 2회(덴마크 코펜하겐), 4회(영국 버밍햄), 8회(네델란드 아이트호벤) 때 우승했던 우리나라는 이번에 2연패 및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항전으로 2년마다 치러지는 이 대회는 남단, 여단, 남복, 여복, 혼복 각 1게임 등 총 5게임이 한 경기로 구성된다. 3명(조)이 먼저 이기면 그 경기에서 승리한다.

대회마다 전체 참가국을 4개 등급(그룹1, 그룹2, 그룹3, 그룹4)으로 구분하는데 우승 기회는 오직 그룹1에 속한 국가에게만 주어진다.

그룹1은 4개조로 나누어 각 조별 풀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가 8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 우승국가를 가린다.

그룹2, 그룹3, 그룹4 역시 같은 방식(풀리그 후 토너먼트)으로 경기를 치르지만, 대회 우승이 아닌 그룹 내 1위만을 가린다.

그룹2와 그룹3은 각각 1개조에 4개국씩, 총 2개조로 구성되며, 그룹4는 조없이 3개국으로만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홍콩, 대만과 함께 이번 대회 그룹1 C조에 속해있다.

이밖에 그룹1 A조는 일본·태국·러시아, B조는 인도네시아·덴마크·영국, D조는 중국·인도·말레이시아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져 상금은 없지만, 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것이 이 대회의 특징이다.

BWF가 우승국에 '수디르만컵'을 수여하기 때문에 이 대회는 일명 수디르만컵으로도 불린다.

인도네시아 배드민턴의 아버지로 불리는 딕 수디르만은 오랫동안 IBF(현 BWF)의 이사였으며, 부회장 겸 고문을 역임했다.

인도네시아 배드민턴협회 창시자로 22년 동안 회장을 지내기고 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