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대 … 연차적 확대 방침
도시 숲 조성 등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이 내년도 구입 공용차량을 수소차로 구매키로 결정했다.

평택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환경정화를 위해 내년에 18억원을 들여 수소차 25대를 공용차량으로 구입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먼저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 운행이 제한되는 5등급 경유차와 내구연한이 경과된 차량을 수소차로 교체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소차는 대기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주행 시 산소가 공급돼 경유차 2대분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특히 충전시간이 5분 정도에 불과해 전기차 충전시간(완속 4시간, 급속 30분)이 길다는 불편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시는 수소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60억원을 들여 현재 충전소 2개소를 건설 중에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충전소 6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중 하나의 대안인 수소차 보급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평택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구입비용 3500만원을 지원해 수소차 100대를 보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공모사업에 참여해 일반시민에게 200대를 추가로 보급 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