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원 사무국장에 정현채(사진) 전 통진고등학교 교사가 임명됐다. 김포문화원의 가정사정으로 이종안 전 사무국장이 지난달 퇴임함에 따라 공모와 이사회 임명동의를 거쳐 정현채 전 통진고 교사를 사무국장으로 지난 15일 채용했다.

정 사무국장은 1990년 3월 통진고등학교 교사로 김포와 연을 맺고 지난해 8월 퇴직까지 학교에서 농악부를 조직해 통진두레놀이, 지경다지. 조강 치군패를 학생들에게 전수해 왔다. 이 과정에서 각종 공연 활동을 통해 김포민속예술을 홍보하는 역할을 해왔다.

1997년에는 통진에 주민들과 함께 마을도서관을 설립해 어린이 날 행사와 어린이문화마을 프로그램을 10년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는 어른들이 참여하는 조강 치군패 보존활동과 김포시 정책자문위원(문화관광)을 역임하며 김포문화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