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양·포천시 등 11개 시·군에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든다.

 이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등 낙후지역에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총 예산 40억원을 들여 11개 시·군에 18개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고양시(고봉3·4통, 선유6통)와 화성시(육일2리), 파주시(민북지역마을·백연리마을)와 포천시(이동교1리·마산리), 양주시(하패1리·두곡리)와 연천군(무등리·두일리마을) 등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량은 1930.3㎾(자가용 1605㎾·상업용 325.3㎾)다. 이는 534가구가 1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조성 사업은 해당 시·군과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중국산을 배제하고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전기 요금은 줄고 마을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