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학 오늘 유치 협약
브레인시티내 부지 제공
지난해 2월 협약 체결 이후 지지부진했던 아주대학교 제2병원 평택 유치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아주대학교와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2차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서다.

평택시는 15일 오후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주대학교와 의료복합클러스터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유희석 의료원장·한상욱 병원장, 브레인시티금융㈜ 김수우 사장, 평택도시공사 김재수 사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권영화 평택시의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아주대가 브레인시티 사업부지 내 병원 부지를 6만6000여㎡에서 1만6500㎡를 추가 요구해 규모는 8만2500㎡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아주대가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먼저 건립하고 향후 800병상 이상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각 기관별 분담 업무도 구체화 했다.

평택시는 아주대가 요구한 추가부지 확보를 위한 사업계획 변경 등 향후 행정적인 지원을 맡기로 했다.

브레인시티 사업 주체인 브레인시티금융과 평택도시공사는 부지제공과 기반시설 등을 제공키로 했다.

아주대는 병원 운영은 물론 제약회사, 바이오산업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향후 운영방안 등을 넣었다.

이에 따라 정장선 시장의 민선7기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대학병원 건립'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정장선 시장은 "인근 천안시와 화성시 등에 위치한 대학병원과의 차별성과 특화를 위해 기반시설 확보를 병행 추진해 왔다"며 "아주대병원이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