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비·펄라이트 세라텍 선정 … 인천대 입주 과정 수행
인천항을 기반으로 재창업하거나 사업에 재도전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지원사업에 지역 기업 2곳이 최종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창업보육·일자리창출·창업아이템 개발·기술임치·멘토링 등 다양한 분야로 해당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IPA는 재창업·재도전 기업 지원 프로그램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발된 기업 2곳, 인천대 창업지원단과 3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IPA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기업 2곳에 각각 30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신규 인력 채용과 창업아이템 개발비용으로 지원금을 사용해야 한다. 이 밖에도 인천대 송도 창업보육센터 입주, 분야별 IPA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펄라이트세라텍은 화산재(펄라이트)를 이용해 불연 건축내외장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화산재를 가공해 안전성·친환경성·에너지절약·시공성 등이 우수한 다기능 자재를 저비용으로 개발해 보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허니비㈜도 지원 대상에 올랐다. 허니비는 의료분야 서비스 디자인과 콘텐츠 개발 사업을 내세우고 있다.

의료진에게는 진료·업무 효율성 개선과 서비스능률 개선을, 환자에게는 안정감·편의성·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병원에는 수익증대와 효율적인 운용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여러 형태의 서비스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앞으로 인천대 창업지원단 시설에 입주해 재창업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지원사업은 폐업 후 재창업한 기업이나 정부 지원사업에 지원했다 떨어진 신규 창업기업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IPA 특화 동반성장 정책이다.

IPA 관계자는 "실패에 부담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창업·벤처기업이 성장해 경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 2곳은 모두 창업에 성공해 사업자 등록을 마쳤으며, 신규인력 4명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사 중 교육 콘텐츠 및 강사 매칭 서비스 제공사인 '강사마켓'은 '클래스이음'이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