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아트플랫폼서 개인전
▲ 인천아트플랫폼의 2019년 입주작가로 '일루시브 웨이브즈(Illusive Waves: Breathing under Water)' 전시회를 갖는 듀오 작가 '미미(MiMi)'의 밀라드 모자리(Milad MOZARI·왼쪽)와 미추 새먼(Mitsu SALMON). /사진제공=인천아트플랫폼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병국)에서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이 2019년 미국 출신의 입주작가 미미(MiMi)의 개인전 '일루시브 웨이브즈(Illusive Waves: Breathing under Water)'를 19일까지 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미국 출신의 '미미'는 밀라드 모자리(Milad MOZARI)와 미추 새먼(Mitsu SALMON)으로 이루어진 듀오 아티스트이다. 이들은 아카이브, 장소 및 개인 또는 미지의 역사로부터 퍼포먼스, 사운드, 비디오 설치 작업을 끌어내는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인천아트플랫폼 10기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인천에 머물며 연구 및 창작 활동을 펼쳐 나가는 중이다. 이번 전시는 그들이 자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인천에서 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의 여러 항구를 통해 사람과 물자가 오고 갔던 인천의 역사와 상상의 수중 교역 사회에 대한 아카이브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목재 팔레트와 인공의 물웅덩이를 설치작품을 비롯해 영상 및 회화, 사운드 작업을 통해 실재와 허상이 공존하는 항구도시 인천의 역사와 문명을 작가의 시점으로 재해석한다.

전시명 '일루시브 웨이브즈(Illusive Waves: Breathing under Water)'는 항구도시 인천의 수면 아래에 잠재되어 있는 살아 숨쉬던 인천의 역사와 문명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인천의 역사가 어떻게 읽혀지고, 또 그 잠재성이 어떻게 표출되는지에 대한 서사로서 작품들을 제작했다. 인천의 제물포항과 관련된 자료에서 영감을 받아 인천의 건축이나 사람, 풍경 속에 깃들어 있는 역사와 문명에 대해 탐구하고, 예술적 상상력으로 구성한 내용들을 작품에 반영해낸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32-455-7135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