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첫 공공산후조리원인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이 지난 3일 문을 열었다.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여주보건소(여주시 상동) 옆에 지상 2층, 연면적 1498㎡ 규모로 지어졌다. 건립비 51억2000만원은 여주시(31억2000만원)와 경기도(20억원)가 분담했다.

1층에는 모자건강증진실, 2층에는 13개 산후조리실 등이 마련됐으며 원장을 포함해 간호사 4명, 간호조무사 6명, 운영인력 6명 등이 배치됐다.

당초 지난달 초 개원 예정이었지만 간호사 모집이 지체되면서 1개월 늦춰졌으며 간호사 2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신생아 안전을 위해 사전관찰실과 격리실에 음압장치도 설치했다.

경기도의료원이 위탁운영 하는 경기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10일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13일 산모와 신생아를 처음으로 받을 예정인데 이달에만 모두 9명이 예약했다.

산모·배우자가 경기도민이면 이용 가능하고, 2주 이용료는 168만원이며 다자녀·다문화가정 등은 50% 감면된다.

운영 손실액은 여주시(30%)와 경기도(70%)가 나눠 내게 된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