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지난 1일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안양시 관양동 521번지 일대 약 16만㎡ 규모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 1321세대, 단독주택 18세대, 근린생활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1600여억원이다. 공사는 앞으로 사업계획, 보상, 단지조성, 공공임대, 분양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해당 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으로 전체 세대수의 68%인 913세대가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특히 경기행복주택 300세대가 예정돼 있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구역은 관악산 끝자락에 둘러싸여 있으며 인덕원역과 평촌 스마트스퀘어 등이 인접하고 있어 직주근접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공사는 상반기 중 토지현황 및 지장물 조사 등 보상절차에 돌입하고, 7월 도시개발계획 수립 후 2020년 부지조성공사를 착수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안양의 대표적인 직주근접 친환경 주거단지를 만들겠다"며 "공사가 안양에서 추진하고 있는 냉천지구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서민의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