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를 목매달아 죽인 견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금오동 자신의 집 근처에서 3년간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를 목매달아 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형편상 키울 여건이 안돼 이웃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해 죽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 범행을 도운 이웃 주민 B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건은 의정부지역 정보를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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