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바스켓 챌린지 2019' 내달 1~2일 실내체육관서 열려
순수 아마추어 48개팀 참가 … 총 상금 1300만원 최대 규모

국내 최대 규모 3대3 농구대회가 부천에서 열린다.

(사)한국3대3농구연맹은 이수그룹(회장 김상범)과 함께 '이수 3X3 바스켓 챌린지(Basket Challenge) 2019'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6월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대학일반부 아마추어 48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수그룹이 주최하고 한국3대3농구연맹(KOREA3X3)이 주관하는 이번 3대3 농구대회의 총 상금은 1300만원으로, 국내 단일 길거리 농구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다.

대회 참가 자격은 대한농구협회, KBL, 3대3 프로리그 등록이 되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 팀들에게만 주어진다.

총 48개의 참가팀은 조별 예선 경기를 거쳐 본선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5월1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참가신청서는 이수그룹 네이버 공식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그룹 브랜드전략팀 조요한 팀장은 "3대3 농구가 내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넓은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사회공헌 차원에서 행사를 기획했다. 본 대회 외에도 밀어내기 리그(Challenge League), 3점슛 대회 등 흥미로운 번외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7년 6월 2020도쿄올림픽부터 3대3농구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제농구연맹(FIBA)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4명의 대표 선수 중 2명은 자국 랭킹 상위 10위 안에, 나머지 2명의 경우 최소 자국 랭킹 50위 안에 들거나 일정 포인트(남자 5만4000점, 여자 3만6000점)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참가 기준을 정한바 있다.

따라서 올림픽(3대3 농구) 출전을 바라는 우리나라 프로선수들은 꾸준히 3x3 활동을 해 포인트를 쌓지 않으면 FIBA의 규정에 묶여 올림픽 선발전에 도전조차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와 별도로 한국 5인제 남자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KXO, 한국3대3농구연맹 등 농구 관련 단체들이 모여 1년 앞으로 다가온 2020 도쿄올림픽 3대3 농구 본선 진출을 위해 서로 합심하기로 결정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