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의 든든한 후원·공정한 평가 역할 충실히"

YMCA서만 20년 … 시장 임기까지 활동 계획
'시흥평화통일한마당' 창립 집행위원장 병행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은 시민의 생각을 시정에 녹여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단순히 평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정운영의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과 공정한 평가자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시흥시가 처음으로 시민중심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하면서 그 책임을 맡은 이환열(51)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단장의 평가단 구성 취지의 변(辯)이다.

이 단장은 시흥YMCA에서만 20년을 재직하며 지역의 시민운동(NGO)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활동가로써 정치인인 선출직 시장의 공약 실천에 대한 판단과 점검에 참여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을까.

그는 이에 대해 "민선7기는 '시흥은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시민 주도의 시정운영을 분명히 하고 있고, 7기 출범 초 시민인수위와 시민원탁회의 등에 참가해 생활공약을 발굴하는 등 임병택 시장이 시민들의 눈 높이에 맞는 공약이행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도시교통·교육문화·보건복지·경제·안전환경·참여행정 등 6개 분과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시장 임기 종료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이 단장은 "앞으로 88개의 정책공약에 대해 이행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서류 및 현장평가 방식으로 상시 모니터링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공약의 변경 및 조정이 필요할 경우 적정성 평가도 하고 건의와 자문도 수행한다"며 평가단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 단장은 앞서 언급한 시흥Y 외에도 여러 시민단체의 활동에 동참해 환경문제와 청소년 문제 등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이슈화 하고 공론화 해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기도 하다.

이 단장은 또 "일상에서 평화와 통일을 함께 배워 성장하고 평화와 통일의 길을 기행하고 시흥 땅위에서 평화와 통일이 강물처럼 흘러넘치도록 시흥사람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29일 발기인 대회가 열린 '(가칭)시흥평화통일한마당' 창립 집행위원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