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지난달 26일 화려하게 개장했습니다. 세계 최대 22만5천t 급 크루즈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인천에서 호화 여객선을 타고 세계 각 지역으로 관광은 물론, 교육·연수 프로그램 등 테마 여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본격적인 크루즈여행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런가하면 아시아 크루즈 기항지를 중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실정에서 인천항이 새로운 기항지로 부각될 수 있을지가 도전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인천이 매력적인 관광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크루즈 마케팅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일부 인천시민들은 크루즈 관광 안내가 미흡하다는 불만도 내놓고 있습니다. 잠재 고객인 시민들에 대한 해당 기업의 홍보가 깜깜이 수준이라는 지적입니다. 
관광객을 맞이할 지역 상인들과도 손발을 맞춰야 하겠습니다. 

▲개장식과 함께 인천항을 모항으로 둔 11만4천t급의 코스타세레나호가 첫 출항의 뱃고동을 울렸습니다. 5박6일간 승객 2천800여 명과 승무원 천백여 명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 항해에 나섰습니다.
이제 인천항에서 해외로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각 지역의 대형 크루즈 관광객들이 몰려오길 기대합니다. 
크루즈 관광을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전략사업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인천이 대형 크루즈 선박의 기항지로서 관광자원과 서비스가 충분한 지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크루즈 여행객들은 기항 지역의 역사유적 관광지를 비롯한 자연환경, 문화, 레저, 쇼핑 등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특히 최근 트랜드인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이제 크루즈 기반시설이 갖추어진 만큼 인천 관계기관들은 크루즈 여행의 ‘인천 특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대형 크루즈선 1회 입항으로 20억 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미래 블루오션은 기본 시설만 갖춘다고 되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당장 크루즈항과 연결되는 교통망을 정비하고, 주변 시설들이 국제 기항지 수준으로 확충돼야 경쟁력도 발휘할 수 있겠습니다.

인천일보 TV 논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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