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T 원정서 3 대 0 승리
30일부터 키움과 홈 3연전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7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산체스의 호투를 앞세워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을 거둔 SK는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산체스는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날 SK 선발 산체스는 7이닝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는 호투로 KT타선을 꽁꽁 묶었다.

산체스는 1회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를 패스크볼로 삼진 처리한 뒤 2회부터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2회와 5회에 단타를 하나씩 허용했을 뿐이다. 반면 삼진은 6개나 만들었다.

잘 던지던 산체스는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 타자 박경수를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SK도 7회까지 타선이 침묵했지만 8회에 1점, 9회에 2점을 뽑으며 승리했다.

특히, 9회초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고종욱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는 30일부터 키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