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지역 학생 5000여 명이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수도권학생 평화선언 캠페인'을 벌인다.

 경기도교육청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등과 오는 27일 접경지역 구간별로 학생 평화선언 캠페인을 진행하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 실현을 기원하는 평화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경기지역 학생들은 김포 전류리포구·시암리, 고양 행주산성, 연천 신탄리 등 4곳에서, 인천지역 학생들은 강화도 평화전망대 등에서 구간별로 캠페인에 참여한다. 행사 당일 오후 2시27분을 기점으로 각 구간에서 평화파도타기, 평화통일 만세삼창, 평화인사 나누기, 평화기원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평화교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도내 학생들은 직접 작성한 '평화선언문'도 발표한다. 또 학교별로 '평화소원 메시지 매달기', '평화노래 부르기', '평화선언 깃발로 평화통일 외치기' 등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자체 퍼포먼스를 사전행사로 진행한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4·27 판문점선언의 평화정신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소중한 체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