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국민 차 마시기 운동 선포식'의 1인 찻자리 플래시몹 참가자들이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차문화협회

㈔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가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전국민 차 마시기 운동 선포식'에서 1인 찻자리 플래시몹에 동참했다.

'전국민 차 마시기 운동 선포식'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45회 보성다향대축제 및 보성군 5대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국에서 올라온 한국차문화협회 소속 차인 150여명은 1인 찻자리 플래시몹을 통해 내국인 및 외국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한국차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형형색색의 정갈한 다식과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차인들의 모습은 광화문의 웅장한 자태와 함께 어우러져 외국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스라엘에서 한국으로 관광 온 캐린씨는 "앉아있는 것이 어려웠지만, 처음 마시는 한국 차가 향도 좋고 맛도 좋다"며 "처음 온 서울 여행에서 매우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이다씨도 "한국에도 이렇게 멋진 차 문화가 있는 줄 몰랐다"며 "수백명의 사람들이 한복을 곱게 입고 차와 떡을 나눠줘서 훌륭한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소연 이사장은 "서울 한복판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 차 문화를 소개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전통 차 문화를 세계인들이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