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방역대 발대…'말라리아' 퇴치활동 강화  

김포시보건소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보건소는 25일 민관군 합동방역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5월부터 10월까지는 보건소 종합방제반과 민간위탁방역반, 민간자율방역반 등을 구성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집중 방역에 나설 계획이다.

방역 대상은 하수구, 웅덩이, 수로 등 취약지역으로 분무소독과 초미립자 연무소독을 병행해 집중 실시될 예정이다;

인력을 이용한 방역소독의 한계가 있는 미개발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드론방역소독 대상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보건소는 말라리아 퇴치 사업단을 구성해 본격적 하절기 집중방역 이전인 3월에는 아파트 및 연립 빌라 등을 대상으로 해빙기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4월부터는 정화조 및 웅덩이, 수로 등에 유충 구제를 실시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말라리아 발생 감시를 위해 발열신고센터를 설치해 감기증상과 유사한 발열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기진단과 환자관리로 말라리아 환자 퇴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군부대 및 시민에게 방역장비 및 약품 등을 지원하고, 야간 활동자가 많은 공원,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말라리아 예방교육 및 홍보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말라리아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는 외출을 가능한 삼가하고 외출을 할 때에는 긴 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거나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진용 김포시보건행정과장은 "말라리아 등 감염병 없는 건강한 김포시를 위해 효율적인 방제작업 및 감염병 예방 홍보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꾸준한 말라리아 퇴치와 감염예장 활동으로 감염환자의 발생이 감소해 지난해 8월 헌혈제한지역에서 해제된 김포시는   예년보다 빠른 기온상승에 따라 말라리아모기의 출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말라리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