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거친 생명력, 사포 위에 재현하다
자연의 거친 생명력, 사포 위에 재현하다
  • 여승철
  • 승인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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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갤러리 30일까지 유재민 개인전
산 풍경·정물 그린 40여점 작품 소개
▲ 유재민作 'The echo of the mountain'. /사진제공=유재민

우주의 진리와 천기의 이치를 화폭에 옮기는 서양화가 유재민 작가의 개인전이 30일까지 인천 연수구청 연수갤러리에서 열린다.

음양오행설의 화(火)·수(水)·목(木)·금(金)·토(土) 오색설을 기반으로 중량감 있는 색채를 주로 쓰는 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의 존재성과 우리의 삶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생과 사의 교착점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자연의 생명을 표출하는 산의 풍경과 정물 등 40여점을 소개한다.

유 작가는 기존의 캔버스 대신 샌드페이퍼로 캔버스를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재질이나 내용의 독창성과 함께 불멸의 태양에너지를 상징하는 붉은 색을 선호하며 자연의 생기운동을 화폭에 표현한다.

박명인 한국미술협회 평론분과 부이사장은 "유재민의 미적 개념은 우주의 생성리듬과 예술 그 자체가 지니는 존속성을 음양오행설의 한국적 이미지로 부각하기 위해 선, 색감, 재질, 테마 그리고 한국적 환경 이미지를 살려 내기 위한 노력으로 결집되어 있다"고 평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유 작가는 서라벌예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인천 선인중·고에서 미술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1982년 일본으로 유학, 도야마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유 작가는 1969년 국전입상과 현대미술대전 특별상을 수상한 뒤 한국미술협회전, 인천·상해미술교류전, 현대미술대전, 우수작가신춘기획초대전, 서해바다를 보다-인천미협초대전 등 20여 차례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가졌다.

현재 인천사랑 한가족운동분부 회장인 유 작가는 한국미술협회와 인천시미술협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원로 초대 작가회와 국전작가회 회원이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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