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4일 인천시청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함께 '인천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협업 성과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그동안 양측이 진행한 교통·침수·지진·미세먼지 등 시민 생활 안전 4대 분야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추후 계획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두 기관은 지난해까지 각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했고, 올해부터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오는 2020년까지 4개 분야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대책으로 시내버스 미세먼지 측정장비를 설치 방안을 내놨다. 시는 도로 위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 위험 여부를 보다 신속하게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교통·침수 분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강우량 예측과 인공지능 버스 운영 등이 대책으로 나왔다. 또 지진과 같은 경우 지진 피해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등이 논의됐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