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이하 진흥원) 이 24일 열리는 비공개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일보 4월10일자 3면>

 다음 달 임시회 추경 예산에 출연금과 관련 조례를 제정해야 하는 도와 달리 '충분한 논의'를 내세웠던 도의회가 TF회의 결과에 따라 본회의 통과 여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23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이날 도의회에서 진흥원 설립을 위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출연금'(50억원)과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 등 2가지 핵심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광주(민주당·성남3)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진흥원 설립을 위한 도와 도의회 TF가 꾸려졌고, TF회의에서 출연금과 조례 등을 포함한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TF회의 결과를 최대한 존중할 계획이다. 결과에 따라 다음달 임시회 처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다만 TF회의에서 도 집행부가 진흥원 설립 당위성에 대해 위원들을 이해시키고 설득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골목경제와 전통시장상권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인만큼 위원들에게 설립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날 진흥원 설립을 위한 비공개 TF회의 이후 오는 29일 도와 도의회, 민간전문가, 공공부문전문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와 도민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