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 20~21일 관내 새터민(북한이탈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체험 행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 진주성, 고성공룡박물관, 보리암 등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는 코스로 이뤄졌으며 문화적 이질감을 좁혀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실시했다.
특히 이번 문화체험 행사 중 임진왜란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 진주대첩의 현장인 진주성을 견학함으로써 다시 한 번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만큼 새터민들이 남한사회 적응이 어렵다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문화체험행사가 새터민들이 우리 사회를 한 층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시 새터민은 130여명이며 지난해 새터민 상호간 친목도모 및 다양한 봉사활동 추진을 위해 하남시새터민협의회를 설립했다.
/하남 = 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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