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배후단지 1단계 1구역 중 복합물류 클러스터 2차 부지가 이달 중 입주기업 모집에 들어간다. 콜드체인 클러스터 부지도 사업구조 개선을 거쳐 6월 재공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달 중 복합물류 클러스터 2차 부지 8만4000㎡를 대상으로 입주자 선정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IPA는 지난해 이뤄진 1차 부지 공모와 다르게 2차 부지는 상대적으로 '소형'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를 1만3200여㎡에서 2만6400여㎡까지 총 5개 필지로 나눠 공급하게 된다. 앞서 IPA는 1차 부지 공모에서 총 15만2000㎡를 3개 필지로 나눠 내놓은 바 있다. 1차 부지 공모가 대형 물류업체를 겨냥했다면, 2차 공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기업에게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IPA는 6월 중 콜드체인 클러스터부지 23만1000㎡도 입주기업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경제성과 기술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입주기업을 찾지 못했다. IPA는 지난해와 달리 임대료를 1㎡에 매월 1964원으로 낮췄고, 임대 기간을 최초 30년에 최대 50년까지 연장했다는 점을 들어 사업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나 말쯤 공급 예정인 아암물류 2단지와 북항배후단지 북측도 임대료 계산에 들어갔다. 아암물류 2단지는 다음달 이커머스(e-Commerce) 클러스터 입주 수요조사, 8월 카페리 ODCY(부두외곽 컨테이너 장치장) 모집공고 등을 통해 각각 공급 예정에 있다. 북항배후단지 북측은 7월 원목 등 원자재 중심으로 입주 수요조사가 진행되고, 12월 모집공고 및 사업설명회를 거칠 전망이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