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NC 4 대 1로 꺾고 위닝시리즈...김광현 5⅔이닝 1실점 시즌 3승

최정이 멋진 수비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SK는 21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팀간 3차전에서 4대 1로 승리, 올 시즌 첫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가져갔다.

SK는 1회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앞서나갔다.김강민은 1회말 첫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박진우의 3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올 시즌 두번째이자 리그 통산 313번째다. 김강민 개인으로서는 두번째다.

기선을 제압한 SK는 고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볼넷을 골랐고 다음 타자 한동민이 다시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을 보이며 5회까지 점수가 나지 않았다.

0의 행진은 6회초에 깨졌다. NC는 첫 타자 이상호의 3루타와 박민우의 좌전안타로 만든 주자 1, 3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병살타를 때렸지만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1점을 따라붙었다. 3대 1. SK는 선발 김광현이 다음 타자 양의지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자 투수를 서진용으로 교체하고 해당 이닝을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SK는 8회말 추가 점수를 뽑으며 달아났다. 한동민과 정의윤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로맥의 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고, 이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점수는 4대 1.

SK는 9회초 김태훈을 마무리로 올렸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김태훈은 첫타자 양의지에게 볼넷, 다음 타자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노아웃 주자 1, 2루. 이 때 최정이 멋진 수비로 팀과 김태훈을 구했다.

최정은 노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권희동이 때린 강한 타구를 옆으로 넘어지면서 잡아내 병살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상황은 투아웃 주자 3루가 됐고, 마지막 타자 베탄코트는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정은 앞서 5회초 수비 때도 이우성의 강한 땅볼을 잘 처리해 김광현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광현은 선발로 나와 5와 ⅔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세번째 승리를 챙졌다.

김태훈은 시즌 두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NC선발 박진우는 대선배 김광현과 맞대결을 펼쳐 비록 패했지만 7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6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