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 사업' 광교 반발 초강수
'신분당선 연장 사업' 광교 반발 초강수
  • 김현우
  • 승인 2019.04.2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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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노선 반대 주민단체 구성
서명 확대·내달 대규모 시위
수천억 부담금 반환도 불사
"지지-억지" 지역여론은 양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의 현 노선계획을 반대하는 수원 광교 주민들이 대응에 나설 단체를 구성하는 등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은 정부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시 사업비에 포함된 수천억원의 주민 부담금을 사용 못하게 저지하겠다는 초강수도 뒀다.

21일 광교 주민 등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사업(2단계) 광교~호매실 구간에서 광교(경기대)역 경유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19일 '광교역경유사수총연합회(이하 연합회)'를 발족했다.

광교 일부 아파트, 주택, 상가 등에서 대표성을 띤 주민 10여명은 이날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발족과 동시에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우선 지역 주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서명운동을 약 4만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 1만명 넘는 인원이 광교역 경유에 찬성하는 서명을 했다.

오는 26일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연달아 방문 및 항의해 상황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5월쯤은 대규모 시위를 예정했다.

연합회는 특히 광교(경기대)역 경유가 이뤄지지 않으면 '부담금 반환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신분당선 연장사업 추진에 쓰이는 주민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5000억원 가량이다.

이 가운데 3500억원을 광교, 1500억원을 호매실 주민들이 각각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반발은 사업예정 노선에서 광교(경기대)역이 분리되면서 불거졌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2006년 서수원 호매실택지개발 당시 국가가 약속한 사업으로, 광교~호매실을 잇는 약 11㎞ 구간의 시작이 광교중앙(아주대)역이다.

이곳의 다음역인 광교(경기대)역은 운행 본선에서 잘려나간 '지선'이 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운행되는 열차 수가 줄면서 교통이 불편해지고, 상권도 위축된다는 입장이다.

또 광교(경기대)역은 차량 기지로도 쓰이기 때문에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 장소가 된다고 우려한다.

현재도 역사 주변에 미분양 건물이 속출한 상태다.

연합회 관계자는 "지역을 위한 사업이라면서 어느 한쪽 지역은 고통을 받아야 한다니, 억울하고 분통이 터진다"며 "부담금까지 낸 주민 입장으로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 카페에서는 '지지한다'는 의견과 '억지다' 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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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2019-04-26 15:33:03
기자님아!
호매실역 만들어줄께 들어가 살어해놓고 13년째 착공도 안하는 상황과
계획에도 없던 광교역 만들어줬더니 더 달라고 배부른소리하는 상황과
어떤쪽의 귀를 기울여야 헐까?

김문영 2019-04-25 16:55:50
이상해요. 왜 인천일보만 매일 반대기사를 쓰죠? 왜 더 어려운 사람들얘기는 안듣고 반대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