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강원고와의 경기서 사이클링히트·승리투수 거머쥐어
▲ 안산공고 홍의성.

 

홍의성(안산공고·투수)가 2019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경기·강원권)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홍의성은 21일 곤지암야구장에서 열린 '2019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경기·강원권) 강원고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회 2루타, 4회 3루타, 5회 홈런, 마지막 타석인 7회에서 안타를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3회초 홍의성은 우익선상 2루타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 뒤, 4회초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쳐냈고, 5회초에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고교 통산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7회초 다시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마침내 대기록을 달성했다.

홍의성은 이날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2대 4 콜드승을 이끈 것은 물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1실점 3삼진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까지 거머줬다.

홍의성은 경기 후 "앞으로 투타 양면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안산공고가 왕중왕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김응용)는 홍의성에게 주말리그 종료 후 권역별로 거행될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