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안양천 개선 공사를 위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2월 23일, 현장을 확인하며 안양천 환경개선사업 추진방향을 결정했다./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공간으로 많이 이용하는 안양천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23일 박승원 광명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안양천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유해식물 제거, 친수시설 확충, 산책로 불편사항 개선 등 안양천 환경개선사업 추진방향을 결정했다. 안양천 환경개선사업은 본예산에 반영된 8개 사업 외에도 2회 추경에 반영할 4개 신규사업, 2020년 이후 추진할 중·장기사업 등 3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추경에 반영해 신규로 추진하는 안양천 사업은 5억원이 투입되는 안양교~금천교 구간(3.3km) 저수로변 산책로 개선사업 △철산교~금천교 구간 3억원투입 잔디광장 조성 사업 △시흥대교 상류 주변에 사업비 2억원으로 생활운동시설 및 휴식시설 확충 사업 △안양천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다. 저수로변 산책로 개선사업은 구일역부터 금천교 구간 토출구 등으로 단절된 산책로를 직선으로 연결하고 일부 파손된 산책로를 보수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잔디광장 조성과 하천 변 운동 및 휴식시설 확충사업은 철산교 일원과 시흥대교 일원의 하천 둔치 내 무성한 잡초와 갈대를 제거하고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하천 둔치의 안정화는 물론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기 위한 하천 경관확보에 중점을 둔다. 시흥대교 인근 운동 및 휴식시설 확충사업은 철산교 인근에 비해 친수시설이 부족한 소하동 지역의 편익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으로 소하동 지역에 안양천으로 연결되는 육교 설치가 완공되면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0년 이후 중·장기사업으로는 △안양천 전 구간에 대한 하천둔치 잔디광장 조성 및 수목 식재 △시흥대교~기아대교 구간(1.5km) 하천 저수호안 산책로 보수 및 동선 조정 △기아대교 상류 원형광장 복원 등이다.


국토관리청의 환경정비사업은 제방의 안전을 위해 호안설치와 기아대교 상류부 자전거도로 신설 등 치수와 친수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본 사업이 완료되면 안양천 전 구간 자전거 이용은 물론 산책로 연결이 가능해진다. 광명시는 국토관리청의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기아대교 상류  원형광장의 복원을 추진하여 안양천 상류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목감천과 안양천의 완벽한 수해대비 자연재난 예방대책을 강구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