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9일 도원체육관서 선수권대회 개최...인천시청, 코리아리그 탈락 한풀이 나서
2019 제16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3개국(한국, 중국, 일본) 8개팀(남·여 각 4개팀)이 참가해 각 나라 리그 챔피언들이 동아시아 최강클럽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핸드볼연맹이 주관하는 동아시아 최고 권위의 클럽선수권대회다.

2004년 한국에서 1회 대회가 열린 뒤 동아시아 핸드볼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한국, 중국, 일본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대회에 참가하는 남자팀은 두산, SK호크스, 텐진(중국), 도요타(일본)이며, 여자팀은 코리아리그 1위팀(SK슈가글러이더즈, 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 중 1위팀), 인천시청, 장쑤(중국), 호코쿠(일본)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2010년 이후 9년 만에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청(여)은 개최시·도 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최근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9연승을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삼척시청에 패해 탈락한 인천시청은 당시 아쉬움을 털고 이번 대회에서 동아시아 제패를 꿈꾸고 있다.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패배는 아쉽지만 선수단을 재정비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곽희상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인천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인천 체육의 실질적 성장과 더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외적으로 인천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