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관람 … "안전사회 만드는데 최선"
정의당 대표인 이정미(비례)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지난 1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메가박스 송도에서 주민 150명과 함께 영화 '생일'을 관람했다고 14일 밝혔다.

영화 '생일'은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고 남겨진 가족의 아픔을 담은 영화로 배우 전도연과 설경구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관람 후에는 관람객들이 이종언 감독·세월호 유가족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영화 제작의도 등 유가족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고, 대화 도중 관람석 곳곳에서는 흐느끼는 소리가 끊이지 않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떠올리게 했다.

영화 '생일'은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결과, 14일 현재 누적관객수 66만3663명을 기록하며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이었다"며 "비록 지금 우리 곁에 아이들은 없지만 다시는 그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