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AIR' 1억8000만원 수출계약 성사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이 'G-FAIR 도쿄' 참석 등 일본에서 경제 외교를 마치고 귀국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 9~10일 열린 '제18회 G-FAIR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도내 기업을 지원했다.

45개 도내 기업은 이틀 간 수출상담 734건과 계약추진 1958만달러 실적을 거뒀다. 특히 현장에서 1억8000만원 상당이 수출 계약 27건도 성사했다.
㈜캣글루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의 애묘정서에 착안한 아이디어 제품인 '고양이 화장실'을 선보여 360만달러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또 ㈜진영이앤씨는 휴대용 초음파 치료기를 소개해 5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했다.

G-FAIR 도쿄의 성공을 이끈 도 대표단은 이어 ㈜아시아정보시스템 등 현지 진출기업 3개사, 한국기술벤처재단, 한국무역협회 관계자와 만나 '2020 도쿄 올림픽' 특수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도는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이 3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보고,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대일 수출 증진에 필요한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도 대표단은 내년 자매결연 30주년을 앞둔 가나가와 현청을 방문해 슈토(首藤) 부지사와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슈토 부지사는 "최근 한일관계가 어려운 국면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지역 교류는 국가 관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화순 부지사는 "경제 교류와 함께 문화, 예술, 민간까지 교류를 확대하자"고 화답한 뒤 이재명 지사의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상을 소개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