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관내 일반 고등학교와 대안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오는 6월부터 100% 무상 급식이 전면 실시된다.

11일 과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 교육청소년과가 제출한 대안학교 급식비 지원 6000여만원 증액 추경예산안이 제23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과천시 관내 초등학교 2곳, 중·고교 각 2곳 등 4개 대안학교와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이 급식비 100%를 시로부터 지원받게 돼 학부모들의 자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시의회는 대안학교에 지원하던 급식비 예산 1억 3천만 원 중 6천여만원을 일반 고등학교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감액해 학교밖청소년들이 평등하게 먹을 권리를 훼손했다는 비난을 산 바 있다.

시는 일반 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식재료비 명목으로 한 끼 급식비 4,998원의 68%인 3400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제 나머지 금액도 시 지원을 받아 급식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2001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해왔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