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2019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하향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발표한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과천 지역 내 공동주택 가격은 2018년 대비 1.94% 하락했다.
 
시는 정부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인상률 23.41%는 2018년 대비 실거래가 인상률 14%를 넘어서는 수치로, 과천지역 공동주택 소유자들의 눈높이와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와 감정원은 과천은 재건축 아파트 분양과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수요가 몰려 상승폭이 컸고, 2018년도에 27%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 등을 들어 이를  공시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18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신고는 646호이며 이는  전체 아파트 10,873호의 5.9%에 불과한 수치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의 요인이 있다 해도 이를 과천시 소재  전체 아파트 거래 가격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