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7계단 올라 10위

 

박남춘 인천시장이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성적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6개월 만에 7계단이 오른 10위를 기록했다. 광역시장 중에는 4위에 올랐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월 한 달간 진행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박남춘 시장의 지지율('잘한다' 긍정평가)은 45.5%를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박 시장은 작년 9월 평가에서 17위를 기록한 뒤 전국 시·도지사 평가 조사에서 7순위가 상승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당시 만족도는 34%로 이번 조사에서 11.5%p나 상승했다.

광역시장별로 보면 박 시장은 이용섭 광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인천은 54.6%로 8위에 올랐다. 지난달보다 1순위 올랐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지난해 10~11월 박남춘 시장이 주민들과 만나며 소통을 강화했기 때문에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청라 소각장 등 인천지역 현안을 해결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낸다면 시민들도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5.4%였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