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박승원 광명시장이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맞춤형 도시재생사업과 주차난 해소를 위한 광명타워 3개소 건립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광명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주민편의시설 확보를 위한 주차타워 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지난달 7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해 너부대 마을을 포함한 8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한 과정을 설명했다.

시는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너부대 마을의 원주민 이주·순환주택, 행복주택, 창업지원센터 등의 건립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광명 3동, 광명 7동 활성화지역을 우선 사업지역으로 선정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국비(60%) 100억원, 도비(12%) 20억원, 시비 (28%) 49억원 등 총 169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박 시장은 "광명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주민 스스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며 주민이 필요한 시설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시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광명타워(GM-Tower) 건설 사업을 새마을 시장 주차장, 하안철골 주차장, 소하동 제 3노외주차장 등 총 3개소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1인당 주차면수가 0.16대로 경기도 평균인 1인당 0.38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으로 주민들은 매일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다. 신규 예정된 3개소 주차장은 4~9층으로 건설되며, 연면적 60%는 주차장으로 공급하고 40%는 청년 창업공간, 임대주택, 사회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지역맞춤형 시설을 공급하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글·사진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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