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8일 오후 7시30분 경남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88대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자랜드는 프로농구 10개 팀 가운데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유일한 팀이었다.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 인천 대우를 시작으로 1999년 인천 신세기, 2001년 인천 SK를 거쳐 2003년부터 현재까지 전자랜드가 구단 운영을 맡아 운영 중이지만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본 적이 없다.
다만 전자랜드로 이름을 바꿔 첫 출전했던 2003~2004시즌에 과거 인천 연고 팀들이 이루지 못했던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유도훈 감독 부임 후 2010~2011시즌 정규경기 2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2012~2013시즌과 2014~2015시즌에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한편, 전자랜드는 또 다른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전주 KCC(1승2패) vs 울산 현대모비스(2승1패)의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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