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청소년 자살예방시스템 구축을 위해 광명교육지원청, 학부모, 학생이 참여하는 '청소년 생명존중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8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청소년생명존중교육주간으로 지정해 관내 초, 중, 고등학교 또래지킴이 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생명존중교육과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청소년 생명존중교육은 청소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게이트키퍼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게이트키퍼는 자살의 위험신호를 파악하여 자살위험군을 발굴해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은 오는 11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2일 평생학습원에서 교사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광명시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살 위험신호와 대처방법 안내 등을 내용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들과 함께 '생명사랑 캠페인'과 '괜찮니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여 생명의 소중함과 주변의 작은 관심이 자살을 예방할 수 있음을 알릴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학부모, 교사, 광명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청소년을 위해 광명교육지원청과 연계하며 지속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자살예방센터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청소년 자살문제에 관한 전문상담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센터(02-2618-8255)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