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정책협서 제안 "지자체 차원 좋은 선례될 것"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은 8일 오전 열린 '인천시 정책협의회' 현장에서 "인천 지역에서 아시안게임 5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올해 남북이 함께할 수 있는 평화체육대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오는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19번째 대회를 앞두고 있는 '아시안게임'은, 45개국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국제스포츠교류행사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인천 지역에서 북한 선수단을 포함 국내외 선수 1만3000여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진행된 바 있다.

송 의원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의미를 강조하며 "통일을 준비하는데에는 국가의 체계적인 전략·지침과 동시에, 지역사회 차원에서의 공감대 형성과 능동적 참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남북간 화해 무드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소강 상태를 맞고 있다. 인천에서 올 가을 남북평화체육대회를 개최한다면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지방정부 차원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