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만4935명 목표 설정
4차 산업혁명 기술센터 구축
글로벌 앵커·유턴 기업 유치
드림촌 등 창업 생태계 조성

인천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다양한 형태의 창업 공간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019년 일자리 대책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시의 일자리 목표치는 13만4935명이다. 신규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일자리, 공공근로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이를 위해 ▲시민 협치를 통한 일자리 정책 추진 ▲인천형 신성장 산업과 일자리 연계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산업·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 확대를 중점 추진 사항으로 선정했다.

분야별 추진 전략으로는 크게 '인천형 혁신 성장 산업 육성', '글로벌 도시 공항경제권 구축',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이 수립됐다.

시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기반센터를 구축하고 바이오 융합 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기후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첨단 앵커기업과 국내외 유턴기업을 유치한다.

공항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항공정비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인천형 항공우주연구개발 체계도 구축한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밑그림도 그려졌다. 크게는 미추홀구에 들어서는 '창업마을 드림촌'과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공간을 활용한 '스타트업 벤처폴리스'가 창업 생태계의 두 축으로 활약하게 된다.

총 사업비 570억원의 창업마을 드림촌은 오는 6월 건립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된다. 인하대 인근에 200명 규모의 창업지원주택과 창업 공간(부지 면적 7617㎡)이 조성되며, 드림촌 입주자는 주거 걱정 없이 24시간 창업에 집중할 수 있다.

투모로우시티 내 비전센터 등 1만여㎡ 공간을 활용하는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는 송도의 장점을 살려 스마트시티 기반의 IT·바이오·마이스(MICE) 등이 융합된 창업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술혁신센터와 신산업 육성 거너번스, 산·학·연 사이언스파크가 들어서고,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창업 펀드가 조성된다.

시는 이밖에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운영, 시·군·구 상생 협력 일자리 사업 추진, 인천형 일자리 지표 및 통계 구축, 일자리종합포털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