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평씨 종친회 100여명
광명시 노온사동에 선산이 있는 충주 평씨 종친회(회장 평인수)는 지난 6일, 한식 행사와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시위를 했다.

한식을 맞아 선산에 모인 충주 평씨 종친회 회원 100여명은 선영에서 제례를 지내고, 광명 노온사동으로 예정된 구로 차량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조상님의 선영에 어떠한 피해가 발행하면 종친회 이름으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을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평인수 종친회장은 "시조부터 21대손까지 300년 넘는 조상의 혼이 깃듯 선산을 파괴하는 어떤 행위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광명시민 전체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 회장은 "광명시민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잘못된 사업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광명시와 주민들의 협의 없이 진행된 일방적인 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구로차량기기 이전 반대시위에 나선 충주 평씨 묘역은 광명시 노온사동에 173개의 묘역과 설단이 있으며, 매년 4월 한식제례를 통해 선조를 기리는 제사를 지낸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계획에 선산 절반이 포함된 충주 평씨 종친회는 광명시민과 함께 차량기지 반대 투쟁에 나섰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