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팀 LG, KT와 막판 5차전 접전으로 휴식기 짧아 체력이 관건

오늘부터 현대모비스 vs KCC 시작 개막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의 막이 오른다.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은 인천 전자랜드-LG, 울산 현대모비스-전주 KCC의 대결로 압축됐다.

전자랜드는 4일 오후 7시30분 안방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LG와 4강 플레이오프 첫 대결을 펼친다.
이번 4강 플레이오프의 변수는 체력이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 충분한 휴식을 취한 전자랜드와 달리 LG 선수들은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부산 KT와 막판 5차전까지 접전을 펼쳐 상당히 지친 상태다.

5차전이 끝난 1일부터 계산하면 4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은 겨우 이틀에 불과하다.

하지만 LG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실제,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후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LG임을 여러차례 언급했다.

올 시즌 전자랜드와 LG의 상대 전적은 3승3패로 팽팽하다.

전자랜드 박찬희, 강상재, 차바위가 외곽에서 얼마나 터트려주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다.

또 수비에서는 상대 김종규와 메이스를 얼마나 막아내느냐에 승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4강 플레이오프의 또다른 주인공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는 3일 오후 7시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정규리그 내내 '1강'의 위용을 자랑했던 모비스와 KCC의 상대 전적 역시 3승3패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