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안산·서울서 추모전
4·16재단(이사장 김정헌)은 4월3~21일 안산과 서울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추모전시·강연회와 공연 등을 연다.
안산 추모전은 4월3~1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제3, 4전시실, 서울 추모전은 4월9~21일 공간일리, 통의동 보안여관, HArt, 공간291, 아트 스페이스 풀에서 각각 진행된다.

안산에서는 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다녔던 단원고 교실을 기록한 사진들과 함께, 참사 이후 5년간의 상황들을 보여주는 연표, 텍스트,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서울 전시는 촛불시위의 중심지였던 서촌 및 구기동 일대의 5개 전시장들을 잇따라 방문하는 순례길 형식으로 구성된다.

전시 기간 동안 공연장 및 인근 서점에서 강연, 공연, 낭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참여 작가는 고등어, 김서린(세월호를 기억하는 사진), 김성희 등 40명, 강연 및 공연은 권병준·김규항, 김연수·성기완, 김일란 등 9팀이 함께한다.

이번 추모전시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와 더불어 안전한 사회 건설과 변화된 세상에 대한 염원을 함께 담고자 기획했다.

행사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및 강연을 다양한 시각과 관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4·16재단 홈페이지(www.416foundati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